울집에 초딩선생이 하나 있거든여...
요샌 선생도 무지 공부 마니 하더라구요...
근데 어떤날인가는 아무것도 안하구.. 티비만 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모하냐구그래떠니.. 옆집애들 공부끝나기 기다린다네요..
그래서 왜 그런가했더니.. 옆집 아줌마 공부시킨다구 애들한테 큰소리로 따라하라고 하더라구요...
맨날 그러냐구 해떠니 면역되서 괜찮은데... 가끔은 정말 듣기 싫다구 하더라구요..
물론 위에 님이 그런다는 건 아니지만...
글구 전 제 아이를 안 키워봤지만... 애들 공부시키는 건 정말 어렵더라구요...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들이 많거든요..
재미있어 하는 것도 오래 하지 못하니까요...
근데 참 이상한건.. .큰 소리로 가르치면 아이목소리는 점점 작아지는 거에요...
그리고 생각 말해보라구하면 아무 생각 안한다고 하구...
저 어렸을때도 무서운 선생님한테는 아무 말도 안했거든여...
맞았든지 틀렸든지 말해보라구 하는데... 혹시 틀리면 안 좋은 소리 들을까 걱정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혹시 애가 있더라도 저렇게 하지는 말아야지 다짐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죠...
그치만 아이 공부시킨다구 붙잡아 놓구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 건 별로 안 좋은 거 같아요...
엄마가 책 보고 있으면 아이도 같이 보구.. 또 궁금한거 있으면 묻게 되지 않을까요??
혼자서 보게되면 생각할 시간이 많아져서.. 처음엔 더디더라도 원리를 이해하게 되면 더 좋을 거라고 봅니다...
책에서 본건데요... 영어를 읽을땐 뇌의 두부분이 움직이구요.. 한글을 읽을땐 세부분을 움직인데요... 글자조합이 여러가지로 되기 때문인가.. 암튼 그렇대요... 그러니까... 혼자서 해보라구 하시구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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