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여~~~얼심히 하세요.
꼭 시험공부 아니라도 하세요.
결혼 10년되요. 저는.
저는 살림에 취미(?)가 있어요. 요리도 잘하고.
옷도 잘 지어입고. 물론 아이들 어릴때 예쁜 원피스도
많이 지어 입혔어요.
근데 이제는 아니에요.
유행하는 기성복 더 좋아하고요. 커가면서 배우는게 많아져서
우리 아이는 책을 좀 많이 읽어요.
그러니 무식쟁이 소리듯기 딱 좋아요.
학교에서고 학원에서고 영어 배운거 막 써먹잖아요.
엄마가 살림만 하고 있으면 무료해지고 아이들도 않좋아해요.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이는게 아이들 성장에도 좋아요.
무엇보다 내 인생에 의미를 찾을수 있어요.
남편은 왜 남편인줄 아세요.
남의 편이라 그래요. 우리 남편도 저나 아이들에게 잘해요.
그래도 남편의 인생이 내 인생을 대신하지 않아요.
전 반년 전부터 영어공부 시작했어요.
학교 다닐때도 별로였지만 일단 시작해봤어요.
근데 이게 머리가 나중에 트인건지 재미있어요.
사는게 신나요. 공부해가고 강의듣고 써먹어보고.
아이들이 엄마 9시 뉴스 안보고 공부해 그러면서
저희들도 공부하러 들어가요.
결혼하고 10년이 참 금방이네요.
앞으로 10년후면 아이들 다 크고 뭐하겠어요.
아줌마 친구들하고 계모임가고 찜질방 가서 수다 떨고
그런거도 좋지만
나에게 의미있는 뭔가를 찾아 열심히 배우세요.
주변에 많은 여자들이 자기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것을
개발하려고 구민회관 학원 이런데 다니는거 많이 봐요.
저희 공부하는데는 유난히 50-60대 아주머니들이 많아요.
좋은 자극제에요.
늦지 않았어요. 2003년에는 나를 위한 투자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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