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들 편안하신지요. 전 결혼 2년째 되어가는 새댁이예요.
제게 근심이 있는데 여러 맘들의 의견이나 지혜를 빌리고 싶어요
연애할때는 의견충돌 한번없이 싸우지 않아 친구들에게 자랑까
지 했는데 결혼한 후로는 정말 많이도 싸우고 살고 있어요.
물론 저도 잘한건 없겠지만 신랑이 성격이 급해서 큰소리를 잘
치거든요. 정말 옆에서 봤을때 아무것도 아닌일로...
제가 그래도 기분이 괜찮을 때는 웃으면서 넘기겠는데 저도 화나
있는데 아무것도 아닌일로 큰소리치면 또 싸우게 돼요.
어제 같은경우 이불이 잘 안펴진다고 큰소리, 제가 몸이 아파 약
을 먹는데 약안먹을 거냐 먹을거냐 안먹으면 다 버려버린다고
큰소리 휴 정말 스트레스...
아직도 적응이 안돼요. 신랑이 좀 고지식 한편이라 자기가 화나
있으면 가만히 있으래요. 그게 말이 쉽지 잘 안돼잖아요.
충분히 조용조용 얘기할수 있는것도 큰소리를 치는데.
자기도 인정은 하면서 잘 안돼나봐요.
왜 여자들은 한마디를 해도 부드러운 말이 오길 바라는데 큰소리
가 나오니 서운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거든요.
이젠 제가 너무 많이 울어서 먹히지도 않아요.
이거 어떻게 해야되나요?
저두 싸우지 않고 잘지내고 싶은데..
그래도 다행스러운건 방금싸우고도 돌아서면 풀린다는 거죠.
그치만 이런일을 반복하며 살순없잖아요.
신랑에게 우리 싸우지 말고 살자고 하면 우리가 언제 싸웠냐고
하니 원. 보니까 시댁식구들이 좀 그렇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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