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그것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싸웠던 사람입니다. 저는 결혼한지 3년째인데 저희 시댁은 어머님이 큰형님과 같이 사시면서 살림을 해주세요. 그래서 어머님 용돈은 따로 두리고 준비비용으로 10만원씩 드려요. 그리고 과일 한박스씩 사가고요. 하지만 신랑은 그게 마땅치 않아 했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신랑혼자 벌면 아이 하나 키우면서 그것도 버거운데요. 명절되면 과일이 얼마나 비싸지는지 다들 아시잖아요. 그래서 작년 추석에는 고기를 저희가 준비한다고 하면서 어머님 용돈으로 5만원 드리고 수입고기를 사갔어요. 과일이나 준비비용은 전혀 들지 않구요. 또한 수입고기라는 말은 신랑에게도 하지 않고 그냥 먹었지요 그런데 다들 맛있다고 칭찬하고 한우와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니 수입고기도 잘만 사면 괜찮아요. 참 저희 시댁에서는 아버님 큰집식구들도 모두 모이기 때문에 음식준비를 하면 아침, 점심 합쳐 70인분을 준비해요. 그래서 고기도 많이 들어가거든요.
그리고 신랑과 차분히 않아서 가계부를 검토해 보세요. 생활비며 저금, 주택마련비용등 또 앞으로 아이가 태어나서 써야 할 돈등을 말이에요. 저는 신랑과 처음 일년간 돈때문에 다투다가 가계부를 들고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져가며 얘기했더니 그때부터는 별말 안하더라구요. 지금말구 명절끝나면 잘 얘기해 보세요. 두서없이 이말 저말 했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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