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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 조그만 학교가 있었습니다. 분교라서 교실이 하나뿐이었습니다. 교실 옆에는 작은 창고도 하나 있었습니다.창고 안은 어두컴컴했습니다. 그 곳에는 여러 가지 물건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물건들 사이에 생쥐들이 살았습니다. 여름입니다. 이바보 쇳덩이들은 무엇에 쓰는 물건이니?" "난로라는 고물인데.했볕에 녹슬까 봐 무서워 못나가는 거야." 생쥐들은 나로를 바로 툭툭 차면서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햐 고놈들 참 귀여운걸!"난로는 작은 소리로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버릇없는 생쥐들이지만 늘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생쥐들은 나로 주위에서 술래잡기를 하였습니다. "우당탕탕탕!"연통들이 무너져서 시끄러웠지만 난로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고물 난로가 잠깨게 머리에다 쉬 좀 해야지." 나도 나도!" 생쥐들은 앞을 다투어 쉬를 했습니다. 날로는 화가 났지만 꾹 참았습니다. 이건 정말 바보구나. 정말이야. 우리는 햇볕도 안 무서운데. 이것은 우리보다 힘이 약한가 봐.생쥐들은 난로를 깔보았습니다. 그래서 자꾸 쉬를 해댔습니다. 늦가을입니다. 선생님은 고실에다 난로를 놓으려고 창고로 갔습니다. 생쥐들이 놀라 쥐구멍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내 몸을 뻘겋게 달구어서 아이들을 따뜻하게 해 주어야지. 난로는 교실에서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겨울입니다. 선생님은 첫 난로를 피웠습니다. 아이들은 따뜻하게 날로를 쬐며 공부했습니다. 창고 속의 생쥐들은 발이 시려웠습니다. 추워서 달달 떨었습니다. 생쥐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따뜻한 곳을 찾아나섰습니다. 생쥐들은 교실 밑바닥으로 갔습니다. 거기도 춥기는 마찾가지였습니다. 야 저기 구멍이 있다. 한 생쥐가 옹이 빠진 마루를 가리켰습니다. 생쥐들은 그 구멍을 통해 교시로올라갔습니다. 어 저기 바보 난로가 있다. 정말 생쥐들은 나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다시 만나 반갑다. 춥지 엇 내몸 속으로 드어와서 몸을 녹히렴. 나로 속에는 아직 따뜻한 불기우이 남아 있었습니다. 생쥐들은 밤마다 난로 품에 안겨 잠을 잤습니다. 전 이 책을 읽으면서 학교다닐때가 생각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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