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 많이 우울하답니다.
전 시어머니나 다른 시댁 식구들에게서는 스트레스를 안 받는편
이라 다른 님들에 비하면 행복하다고 할수도 있겠네요
명절이 다가오니 맏동서 얼굴보기가 싫어 정말 힘들어지네요
차라리 시어머니댁에서 명절을 지내는 거라면 괜찮겠는데
전 맏형님댁에 가서 명절을 지내야 하거든요
사실 막내라 일은 혼자 다 하는데 형님은 언제나 형님 혼자서
다 한다고 합니다.
나이차가 많이 나서 대들수도 없구
같은 여자입장에서 왜그리 미운 눈으로만 보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한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모든게 마음에 안드나봐요
떨쳐버리고 싶지만 쉽게 떨쳐지질 않네요
혹시 님들중에 나이차가 10년이 넘는 동서 두고있으신분 있음
조언 부탁드릴께요
제가 나이가 어려 결혼전에도 맏형님이 반대했었다네요
어머니는 반대하지 않는데 형님은 그렇게 어린애를 데려다 뭘하
냐구 하며 반대했다네요
제가 23살에 결혼했거든요
신랑은 31살 이었구요
9년이나 지난 결혼생활... 신랑도 잘해주구 시어머니도 크게
미워하지않고 막내라 사랑해주시거든요
근데 유독 큰형님만 가재미 눈이라니까요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잘해보려구 만날때마다 조카 용돈도 신경쓰고
명절때도 제 나름대로 신경 많이 쓰거든요.
잘하려구하면 할수록 꼬이는거 있죠
그냥 서로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고 편하게 지내면 안되나봐요
정말 시댁도 친정도 한식구로 편하게 지내고 싶은데...
우리 형님은 시댁식구들이 정말 싫다네요
가끔 제사 가져가라고 해요
제사라야 아버님 밖에없는데....
정말로 제가 지낼까봐요
명절이나 제사 음식도 시장에서 다 사다쓰거든요
일 하기싫어서 근데 난 집에서 준비했음해요
어디까지나 정성이니까...
그치만 신랑한테만 말하고 형님한테는 아무말 못해요
가끔 전 정도 집에서 부쳐가는 정도예요
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님들의 한마디가 제게 많은 힘이 되더라구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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