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은 3형제랍니다.
저희가 막내구요.
막내라 좋은점은 어른들의 조건없는 사랑입니다.
그런데 결혼초부터 이유없이 맏동서에게 시기와 질투를 받으며
신혼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2년은 시시때때로 신랑하고 이혼하자 졸랐어요
신랑하고 나이차가 많아 맏동서하고 나이차도 15년 정도 차이가 나죠.
말한마디 행동하나하나 9년째 접어든 현재까지 잊어버리지도 않고 시집살이를 시킵니다.
차라리 시어머니 시집살이면 그러려니 하고 참겠는데 같은 동서지간에 왜그리 맏동서 시집살이가 심한지 정말 힘들어요
처음엔 신랑한테 힘들어 못살겠다고 이혼하자 했더니
무시하고 우리만 잘 살면 된다 그러더라구요
5년만 참겠다고 대들지 않고 살아온게 9년이네요
세월이 흘러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벌써 큰아이가 9살이네요.
일찍 결혼해서 아직은 30대 초반입니다.
명절이 다가오고 가슴이 답답해오기 시작합니다.
저흰 음식을 시장에서 다 사다 상을 차리거든요
큰형님이 집에서 음식하는걸 싫어해요
명절이 지나고 음식냄새가 집안에 남아 없어지질 않는다고
음식을 다 사다 먹습니다.
그런데 다른 집안과 다름없이 명절 전날 가야해요
점심도 직접해서 먹어야하고 저녁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할일 없다고 늦게가면 또 눈을 흘겨요.
전날 가는것도 스트레스 받아하죠
가슴 답답해오는 명절스트레스
벌써 시작하려나 봅니다.
외국에 나가서 혼자 있고싶어 요즘은 신랑한테 이민가자고
조르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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