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일럴수가...
시집온지5년! 8남매나 되는시댁의 맏며느리로 들어와 시댁일이라면 죽기살기로 열심히 해왔는데...
좋은소리 듣지못해도 열심히 했는데...
시누이중 한명이 이혼해야 겠다고 울며불며 전화오고 단칸방 이라도 얻게 돈좀빌려 달라고 하기에 남편몰래 5백만원이나 대출했는데 이아가씨 바람났단다.
또, 누나(큰고모)가 신용불량자로 살기가 힘들어 빗독촉을 받는다고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울고불고 난리다.
한두푼도 아닌 1천5백만원이나...
이미 시댁으로 들어간 돈이 언~~5천.
열심히 돈벌어 늦으막히 결혼해 이제 행복하게 살아볼려고 하니 도와주는 사람아무도 없고... 정말 꿀꿀하다.
님들...
나 정말 한심하죠?
친정에다가는 자존심 때문에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괜히 신랑한테 흉? 잡힐까봐 친정은 애써 외면했거든요...
이제 조금씩 지쳐갑니다.
지금 시아버지 수술하신다고 울집에 와계신지 보름..
올들어 벌써 3번째입원...
나이드시니 여기저기 아픈곳이...
엇그제 시누이 시집보냈는데...
할일이 너무많아 울고싶네요...
눈이라도 내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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