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3살때 피부에 무언하 하나 생기데요...
그러려니 하니 살았죠. 하나 둘 자꾸 생겨도 엄마가 워낙
무심한 성격이어서 방치했죠. 그러다 없어지겠지...
어느날 제 친구가 물사마귀라구 병원에 가라구 알려주더라구요.
피부과에 갔더니 윗분 말처럼 애를 꼼짝 못하게 눕혀놓고
핀셋으로 물사마귀를 모두 터트립니다.
우리딸 울구 불구... 물사마귀 큰거에서는 피가 흔건히
나오고.... 우와 정말 나의 무심함이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가 없데요. 진작에 병원에 갔으면 한두개
터트리는 걸로 끝났을 텐데... 물사마귀 터트리면 안에서
하얀게 나오는데 그것이 피부에 묻으면서 자꾸 번진다고
하데요. 치료 끝나고 처방전 받으니 내일 다시 오라구 하데요
다음날 혹시 의사가 빠트리고 지나간 물사마귀를 다시
치료했죠...
처방전에 먹는약과 연고가 있더라구요. 혹여나 물사마귀가
컸던 자리에 흉이 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흉하나 없이
깨끗이 났더라구요.
1년뒤 우리 아들 녀석이 이번에 또 물사마귀가 생겼죠
그래서 제가 핀셋으로 터트리고 딸이 발랐던 약을 찾아보니
있더라구요. 그래서 발라주었죠... 딸의 경험으로 아들은
한두개 생겼을때 집에서 처리했죠. 병원에 가세요
더욱더 고통스러워 지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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