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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러분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작성자 : 이성화 조회수 : 638 작성일시 : 11/27/2002 9:17:02 AM 애통하고 분통하고 암만 생각해도 용서가 되지않습니다.. 저희 남편은 55세로 관광버스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아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원래 우리나라 운전기사들의 대우는 참으로 안탑깝기만 합니다.. 월급100만원정도에 것도 새벽4시에 출근하고 퇴근은 언제할지 우리나라의 교통사정이 다르지요... 것도 월급도 제대로 받기 힘듭니다.. 그야.. 배운게 없고 하니 하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좋은 직장에 가지 못한게 아타까울 뿐이지요.. 헌데 이 회사는 해도해도 너무 합니다.. 저희 남편은 지난 8월 과로사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유는 심장마비입니다.. 원래 저희 남편은 숨을 거둔 당일에는 일이 없었습니다.. 회사 교육때문에... 그런데 그 놈의 회사는 아침 일찍 새벽4시에 저희 남편을 깨워 출근하기를 강요했습니다.. 처음 전화가 왔을때는 거절했지만.. 나중에 두번째 전화에는 하는 수 없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동료의 사고로 인해서.. 대신해서 그 운행을 해야 하니까요... 새벽4시 지친 몸을 이끌고..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후에 들은 말로는 그 동료분에게 그날 힘들어서 쉬려고 하는데.. 아침 일찍부터 사람을 힘들게 하냐고 했다고 합니다.. 가슴이 메어오네여... 새벽에 그전날도 숙박을 다녀와서 꼬박 운전을 하고 그 다음날 조금은 쉬려고 했건만... 헌데 먹고 살아야 하니까여... 아직 어린 자식도 있기에... 저희 남편은 정확하게 6시10분쯤에 사망했습니다.. 집을 떠난지 채 2시간이 되지 않아서... 그것도.. 당신의 일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일을 하다가... 홀로 버스에서... 운행하다가 잠시 신호 대기중에 있다가 그만 변을 당했습니다... 신호대기 중에 서있는데... 차가 출발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이 보았는데.. 운전사가 없더랍니다.. 옆으로 쓰러져서... 아직 어려 부모의 품이 필요한 자식을 두고 말입니다.. ... 헌데 그 회사는... 몸이 안 좋아.. 일하기 싫은 사람을 계속되는 전화로 일하기를 요구해서 불러놓고는.. 그렇게 사람을 죽게 해 놓고는... 그 사장이라는 사람... 장례식에 와서는 덥다고 욕을 하고 갔었습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가족들은 반 미쳐서.. 힘들게 아주 힘들게 큰일을 치루고 있는데.. 말입니다.. 물론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죽은 사람도 있는데.. 아버지를 잃은 어린 아이도 있는데.. 남편을 잃고 정신도 못 차리는 아내도 있는데...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야속하고.. 헌데 그 사람들.. 그걸로 끝이 아니더라구여... 이런비유 정말 하고 싶진 않지만... 강아지도 차에 치어서 죽었는데.. 그 가해자가 사과를 안 했다는 이유로 소송까지 걸었다고 합니다... 하물며 사람이 죽었는데.. 연락조차 없더군여... 넉넉하지 못한 생활이라.. 큰일 치루기도 힘들었는데.. 연락도 없더군여... 장례비는 원래 회사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물며.. 회사차를 운전하다 죽었는데.. 가기 싫은 사람 억지로 불러놓고.. 죽게 만들어 놓고는... 연락 한번 없습니다.. 장례비는 커녕 덥다고 욕한거 사과도 안 하는 사람입니다.. 정말 더럽고 치사하지만... 제가 직접 전화를 했습니다.. 사장이라는 사람과는 통화도 할 수 없었고.. 더 기가 막힌것은... 300만원도 채 안되는 돈을 위로금이라고 준답니다.. 장례비는 커녕 장례비에 1/3밖에 되지 않는 돈을 위로금이라고 준답니다.. 것도 위로금이라고... 받아야 합니까? 비참하고 원통하고... 어찌해야 하는 것인지.. 헌데 안 받는다고 해도... 그 사람들은 좋다고 하면 여전히 잘 살걸 생각하면... 그래서 여러분의 힘을 받고 싶습니다.. 내 힘도 돈도 없지만.... 도저히 화가나고 원통하고 분통해서.. 그래서 그 회사를 여러분께 고발하려고 합니다... 관련글      여러분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이성화 2002-11-27 639      힘내세요 ... Going 2002-11-27 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