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 처지에 한사람이라서 걱정됩니다.
저도 결혼하기전에 빚이 있었어요..
어떻게 보면 큰 돈은 아니였는데 저희집 형편이 너무 않좋았던
관계로 그돈이 큰돈이였습니다.그런데 그 와중에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고(빚이 있는줄 모르는상태)직장생활을 하면서
빚을 조금씩 갚을려고 했지만 생활비에 남편도 돈이 없는 상태에서 결혼을 했던터라 그 빚 갚는다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약 7개월후 애기가 생기고 직장을 그만두게 되고 하다보니 빚 갚기는 커녕 빚만 늘어서 지금껏 고생하고 있습니다.
남편도 독한데가 없어서 가끔 술값으로 몇십만원씩 나가다 보니
더 펑크가 나고 애기가 태어나고 보니 돈은 더 들어가고..
정말 하루하루 살기가 힘듭니다..
성격이 좀 낙천적인데가 있어서 이만큼 버텨 오고 있지
다른 사람 같았으면 아마 열두번도 더 죽을 결심했을 겁니다
하기야 지금 그런 생각이 들어도 애기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전 차라리 님 같으면 결혼은 뒤로 미루고 가족들 하고 의논해서
빚 먼저 갚고 결혼하겠습니다..나중에 남편될 사람한테 두고두고 흠잡힙니다..부부싸움하면 그런소리 나오게 되요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살아보면 다 똑같습니다.
가족들 하고 의논하고 헤쳐나가세요..그게 우선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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