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계몽드림월드에 회원가입했다가 오늘 겨우 탈퇴한 귀얇은 부부 입니다.. ^^:::::
자세한 내용 적기에는 너무 길고 .. 신랑과 저 서로서로 누가 더 귀얇나 경쟁하듯이 거절하려고 전화만 했다하면 1시간넘도록 집요하고 끈질기게 설득하는 직원들의 유혹에 넘어갔다가, 전화끊고 다시 정신차리면 또 거절전화했다가를 몇번 반복하다가..
드뎌 오늘!! 끝을 봤습니다.
그쪽에서 하두 말도 많이 하고 말빨이 워낙 세니까 마음약한 우리신랑 그냥 우리가 손해보는 셈 치고 하자.. 이젠 귀찮아서 그냥 해야겠다.. 그러는 거예요..
말도 안돼죠 . 한두푼도 아니고 50만원을 귀찮다는 이유로 남 줍니까?
그래서 제가 다시 전화했죠..
말이 길어지면 제가 불리하니까 그냥 무조건 안한다고 했더니, 또 우리 신랑 들먹이면서 저는 권한이 없고, 신랑이 본인(카드주인)이니까 신랑한테 다시 연락하겠데요.
그래서 제가 못을 박았죠.
만약 신랑이랑 얘기해서 해결이 안나면 내일 우체국으로 '내용증명'보내고 카드사에 철회권 행사하겠다고..
그랬더니 갑자기 쩔쩔 매면서.. 아니 무슨 번거롭게 우체국까지 가서 내용증명을 보내냐는둥. 어쩌냐는둥.. 별걱정 다해주데요..
어쨌든 그렇게 끊고 났더니..
겨우겨우 카드 승인 취소됐더군요...
저랑 신랑도 참 바보 같이 귀가 얇고 맘이 약해서 쉽게 거절 못하고 그랬던것도 책임이 크지만요..
그런식으로 마음약한 사람 거절하지 못하게 집요하고 끈질기게 마켓팅하는것도 잘못 아닌가요..
다른 님들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하시고, 특히 전화로 하는 판매는 많은 주의를 요하는것 같습니다.
저같이 전화판매권유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리면요..
소비자 보호법에 의하면 전화판매는 계약일로부터 14일이내 무조건 철회가능합니다. 무조건이니까 그냥 소비자의 단순변심으로도 철회가능한거죠.
그러니까 빨리 판단하시고 결정은 14일이내에 하시는게 유리합니다. 물론 이런저런 이유로 전화안받고, 미루고 하는 회사도 많으니까 며칠동안 계속 그런식으로 시간끌면 우체국으로 내용증명 보내시고, 카드사에도 내용증명 보내서 철회를 요청하시면 됩니다.
대신 14일이 넘어가면 물건에 하자가 있다거나, 과대 광고를 했다거나.. 하는 등등의 판매자의 과실이 있어야만 전액환불이 가능하고, 그냥 단순변심일 경우에는 일정금액을 손해봐야 한다고 하네요..
휴~ 어쨌든 해지 됐으니 다행이고...
님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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