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은 두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1)집값은 계속해서 오를겁니다.
2)기반 생활이 안정되니 않고서는 사랑하는 아이들도 보살피기 힘듭니다.
다시 말해서 집값은 내가 맞벌이를 하든 안 하든 계속 해서 오를 것이고,,, 신랑님의 나이가 비록 어리다고는 하지만 이미 아이가 2이 있는 가장으로서 벌써 많은 짐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죄송합니다만 현재 남편 되시는 분께서는 월 수입이 어느 정도인지요?
꼭 34평만 분양합니까? 좀 작은 평수로 가시는 건 어떨지...
지역을 조금 옮기더라도 말입니다. 아이들도 아직은 어리니까 굳이 큰 집에 각각 방 하나씩 줄필요도 없을테지요...
그리고 남편 혼자 벌고 아이 둘에 빚을 7천만원이나 지고 살아가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울것 같습니다. 물론 다소 무리해서라도 대출등을 통해서 집을 사고 매월 갚아나가는 것이 내 돈이 되기는 하지요....
아이들은 물론 엄마의 손길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경제적으로 받쳐주지 않는 상태에서는 당연히 사랑을 듬뿍 주기 힘들겠지요... 아무래도 맛있는거 2번 먹일꺼 1번으로 주는 등....
님께서 중점적으로 생각하셔야할 부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지금 꼭 34평으로 가야하나?
2)꼭 안성이나 평택(남편분의 직장 때문인지..)이어야 하나?
34평이 아니라 만약 27평정도 되는 집을 남편 직장과 멀지않은곳(거리가 멀어질 경우 오가는 경비도 생각을 해야하니까요)으로 얻을경우..
부채가 7전만원에서 4천만원 정도로 줄었다고 가정할때
님은 아이를 떼어놓고 일을 해야하는 그 기간을 어느정도 단축시킬 수 있겠죠...
어차피 집은 빨리 사는게 좋으니까 사야하고, 아이를 오랫동안 떨어뜨려놓고 직장에 다니기도 비용 뿐만 아니라 어머니로서의 관점에서 볼때 기간이 짧은 게 좋겠죠...
저 역시 3개월 때부터 아이 맡기고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11개월인데 정말 예쁘죠,... 그만 다니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아이를 보살피고 싶어서..
근데 빨리 기반 잡으려구요... 그래서 둘째는 한 3년정도 후에 가질 생각입니다. 그때면 아마 제가 키울 수 있을것 같아서...
님 욕심난다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분양받으시면 또 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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