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 자랑좀 하려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엔 그렇게 날 힘들게 하더니 요즘은 절 자주 감동시키니, 정말로 오래(?)살고 볼일이더군요. 요즘 친정아버지께서 좀 편찮으시거든요. 그래서 대학병원에 mri촬영을 하신다지 뭐에여. 그 소릴 듣더니 병원비에 보태시라면서 저보고 좀 부쳐드리라는 거에요. 속으로는 넘 좋아도 겉으로는 뭐하러 많이 부쳐드려 했죠? 그런 남편이 정말 고맙구 사랑스러워요. 이렇게까지 신경쓰는지 몰랐거든요. 저도 그만큼 시댁에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나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고생도 힘들지 않으니깐요. 정말 넘 행복해요.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많은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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