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기돌집 저녁 초대를 받았어요. 몇명의 아줌마가 모였
서 한참을 먹고 떠들고 놀았죠. 애들도 신이나서 놀고...
그러다 한 아이가 잠이들었어요. 그애가 개월수에 비해 몸무게가
무척 무겁거든요. 그 엄마가 집에가서 유모차를 가져와야
겠다고 옷을 입었는데... 그 옷이 꼭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옷
같데요. 패팅코트인데 꽃무늬로 누벼져 있는게....
모두들 한마디씩 했죠. 어디서 샀냐 나이가 들어보인다 등등
나도 한마디 거든다는 것이 그래 사오십대 옷같다 ...
그 엄마 유모차 가져오고 모두들 한참을 수다떨다 인어아가씨를
본다며 텔레비젼 앞에 모였는데... 그 엄마가 나한테 상처입었
다며 눈물까지 흘리며 이야기 하데요. 내가 거든 4, 50대 같다
는 말에 충격을 받았나봐요...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생각없이 말했나봐요. 장난스런 분위기에
맞추어 말하다보니 듣는사람 생각은 않하고 말했나봐요.
미안하다 사과하고 그 옷 예쁘다 우리는 그런거 못입지만
자기는 키가커서 어울린다며 사과하고 달래주었죠.
정말 아줌마들하고 떠들다 생각없이 말하지 말아야겠어요.
장난으로 던지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고 했던가요. 거기에
나오는 돌던진 개구쟁이 아이가 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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