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주부라면 누구나 다 힘들거예요
저는 결혼 9년차이구요 아들 둘, 연년생 6살, 7살 이구요.
지독히 경상도사나이다운 남편에 정말 불쌍할 정도로 힘든 주부죠
게다가 얼마전엔 남편이 삼천 오백이나 되는 돈을 날렸어요
몇년전엔 주식으로 천오백 날렸죠
대출금 갚는라 얼마전엔 알바까지 시작했답니다
돈 날린거 안날 딱2번 3분도 안되게 잔소리 했다고 쌍욕 나오고 하여간 무지무지 했습니다
남자는 무슨 짓을해도 되고 여자는 아무짓도 안되는 저희 남편의 무식한 생각 아래 정말 비참하게 삽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아무리 얘기를 해도 모릅니다 못알아 들어요
정말 답답합니다
그런 가정에서 자랐으니 어쩝니까
옛날에는 그러고 살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못사는 여자가 잘못인지
세상이 변했지만 변하지 못하는 대다수의 남자들이 잘못인지
누구도 확실히 대답할 수 없는 문젭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저보다 더 힘들지만, 저보다 더 열심히 살아 가면서 ,행복해 할 줄도 아는,그런 사람을 본받으며 저도 열심히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노력 합니다
님도 행복하게 사세요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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