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른이된 여동생인데 너무너무 고생을 마니 했어요.
삼남매중 막낸데 오빠가 사업을 하다가 실패를 한후 저랑 동생이랑 보증을 많이 서줘서 계속갚고,전 갚다가 결혼해서 신랑이랑 함께 메꾸고,, 동생은 회사에 차압까지 당해 계속 갚고..
이젠 어느정도 안정되고 부모님도 집팔고 가게까지 파시고..
정말 우리집 잘살다가 날벼락맞았죠..
벌써 5년전.. 지긋지긋한 imf...
잘나가던 회사관두고 사업한게 잘못이지만, 정말 무지무지 힘든 날 이었어요.
근데 제가 왜 이런얘길 꺼냈냐고요..
결혼하기도 싫다.혼자 조용히 살고 싶다던 동생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올 겨울에 날을 잡으려 하는데 사람은 좋은데 홀어머니에 누나가 셋이고 그중 누나두명은 어머니랑 가까운 동네에 살고..
동생이 들어가 살아야할 형편이라서요..
어머니도 같이 살길 바란대요. 시부모가 다 살아계시면 괜찮지만 혼자계시니 ?????
그치만 아직 젊으신데 둘이 한 일이년만 살다가 모시면 안될까..
동생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입니다.
안들어가자니 욕먹을것 같고 도리가 아닌것 같구,,
들어가자니 너무 힘들것같구..
어머님은 좋은분이라고 하는데 참고도 동생은 참 착합니다.
근데 전 결혼 6년차인데 살다보면 시집살이 다 아는 것 아닙니까?/
언니로서 어떻게 조언해야 할지 얘기좀 해주세요..
정말 이쁘고 착한 동생이예요.
추카를 해야할지 둘이 좋아하니 도시락 싸들고 말릴수도 없구...
많은 의견 바랍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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