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엄따... 밥맛 엄따..
혼자 먹는 밥 정말 맛 없죠..
밥맛만 없다 뿐인가요?
혼자 먹게되면 상차리는 것도 대충 대충... 상까지야 차리기나 하나요? 대접에 물말아서 김치랑 선채로 먹지 않으면 다행이지요..
그래서 집에 남자가 있어야... 귀찮다고 투정부릴지언정 일단 반찬 만들어놓으면 같이 앉아 얻어먹기나 하지요..
저는 그래서 반찬은 별로 안하구여? 한끼 한끼 찌개만 한가지 끓여서 먹어요.
된짱찌개가 젤로 만만하네요. 갈비집 갔더니 양파랑. 조개살이랑 고추랑. 버섯이랑.. 전부 깍뚝 썰기로 해서 찌개가 나오대요?
집에선 그케 안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뚝배기에다 양파랑. 두부랑, 감자랑.. 이케만 넣고 걍 팔팔 끓여서 된장찌개 해서 밥 먹어요.
혼자 먹어도 먹을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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