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시댁은 종가집인데요, 전 다행이 둘째며느리라서 면죄부를 받은 맘으로 아무생각 없이 첫딸을 낳았어요. 그런데, 둘째을 가지기전 시어머니의 노골적인 아들 타령으로 은근이 겁이나서 둘째 가지기을 밀어 왔어요. 아무한테 말은 안했지만 나름대로, 식이 요법, 배란 측정을 다 했지만 하늘이 주신 생명은 따로 있나봐요! 배란 당일날 신랑이 출장가고, 그 다음달은 손님이 집에 오고....이러 저러 하여 때 놓쳤다고 생각하는 차에 생리가 나오지않아 임신반응 검사을 하니 아이쿠.........
그리하여 세상에빛을 본 저의 둘째딸은 지금 너무 예쁘요.
물론 시댁에서는 지금도 아들 낳으라고 하지만, 저와신랑은
능력 부족이라고 낳지 않을 생각이예요.
우리 아이들이 이끌어갈 세상은 지금보다 남녀 차별이 없는 세상이 되리가 믿어요. 아들을 낳으려는 노력은 다 해보세요.
그래야 후회가없죠. 최선을 다 하고 난뒤 딸이래도 예쁘게 아들
못지 않게 잘 키우면 되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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