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우정을 자랑하며 만나면 그저 그렇고
잊고 지내면 왠지 궁금한 친구들을 만났어요
가을에는 깨가 서말이라는 전어도 먹었고요
간만에 백화점에 가 아이들 내복도 샀어요
운전하기를 아주 겁내던 친구하나가 있었는데
몇달전에 합격하여 지금은 억지로? 운전을 하고
다니거든요 백화점처럼 지하로 내려가는 곳은 안가고(빙빙
돌아가니까),좁은길 안가고 둘러둘러 큰길로만 다니고
후진은 두려워 챙피해도 내려 부탁하고...
근데 오늘 백화점에 함께가면서 어쩔수 없이 백화점주차장으로
내려갔답니다.옆에 앉아서 얼마나 오금이 저려왔든지
곁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 겁먹지말고 부딪혀 봐
자꾸 해 봐야지 무서움이 없어지지 "
하며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가주, 화이팅 무사히 주차시켰죠(음 후진은 물론 안내원에게 맡기고)
아 참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뭘 한턱 냈는냐구요
다방을 찾다가 늦둥이를 본 향이 아들(4살)아이스크림을 사 주다가 모두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네요
그래서 아이스크림 4개 커피한잔 크게 한턱 냈어요
요즘말로 쏘았죠. 지지배들아 인생를 즐겁게 ,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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