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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두, 나두여 작성자 : claudia 조회수 : 558 작성일시 : 10/8/2002 8:50:36 AM 전 백화점엘 언제 가봤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네여. 맨날 가는게 시장,,, 아니면 마트... 애들 바지 한장에 보통 2~3만원 하는거는 하나도 비싸게 안 느껴지는데... 동네에서 파는 (마구 뒤엉켜 있는) 청바지 한장에 5000원---그것도 사이즈 제대로 골라야--제거 사려면 왜 이리 손이 바들바들 떨리는 지요. 일요일에 결혼식이 있었는데.... 기어이 옷이 없어 못갔잖아여? 평소에는 별로 못느끼고 살다가 그런일이나 한번씩 겪어야 내가 옷이 없구나... 하는걸 느끼게 되죠. 저 역시 신랑이 옷 한벌 사라고 그러는데도... 그게 잘 안되네여. 사고 싶다가도. 이번만 입으면 이 옷을 또 언제 입게 될까? 하는 생각에 유행이난 옷이 되어버릴까봐..또 다음으로 미루게 되죠. 또 계절이 바뀌었으니. 옷타령 나오게 생겼네요. 철 바뀔 때마다 옷 없어 죽겠어여. 작년엔 발가벗고 산것도 아닌데 말이에여. 관련글      나는 진정한 아줌마 hayeons 2002-10-08 878      나두, 나두여 claudia 2002-10-08 559      그래두 옷한벌은.... gimego 2002-10-08 579      정말이예요 (너무 슬프다) yem1217 2002-10-08 484      초보 아줌마..... neoh22 2002-10-08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