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머리가 어깨 조금 밑에까지 내려오는데요 ... 유달리 제 머리 만지는걸 싫어해요.
근데 저희 딸내미 몇번 경고했는데도 불구하고 실실 웃으면서 제 머리를 가지고 장난치더군요. 어느날인가 컨디션이 무지 안좋은날이 있었는데 글쎄 그날도 자꾸 그러쟎아여. 순간 열이 확 받더군요. 넘 신경질이 나서 글쎄 소파에서 확 밀어버렸어여. 제가 워낙 다혈질이거등요.
저희 신랑 옆에 있다 우는 애를 보듬으면서 저보고 제정신이냐고 하대요. 웃기는건요 ... 몇일있다 아까 그 딸내미 저희 신랑 품에 안겨 안경가지고 장난치다 소파에 내팽겨쳐졌답니다 ^^ 저희 신랑 자기 안경가지고 장난치는거 무쟈게 싫어하거등요.
님도 가능하면 안 그러시는게 좋겠어요.
자꾸 손대니까 짜증도 나지만 일부러 살살 약올리는거 같아 정말 싫거등요.
오죽하면 다섯살짜리 딸내미를 내팽겨쳤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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