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까지 다 잡은 마당에 갑자기 웬 프로포즈 하실지도 몰라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멋지게 프로포즈하는 남자들 보면 뭣하러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져...
근데요... 살면서 그런 이벤트 준비하는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전 스물두살때까지 온 식구들 생일에 작은 선물 하나라도 정성껏(어떤때는 온 시내를 휘젓고 다닌적도 있어여... 지방 소도시지만...) 준비하려고 했어요..
지금도 가끔 가족들 그런 얘기해요...
우리딸이.. 우리 언니가... 그때 그거했는데 너무 좋았다고..
그말 들을때 정말 기분이 좋아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 때문에 행복하단 생각으로 말이에요..
님이 제일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못할일이 뭐가 있나요??
닭살스런 프로포즈라 해도 그녀가 좋아한다면 뭐든 해줄수 있지 않나요??
결혼해서 살다보면 여자가 자신을 위해 살기는 참 힘들어요...
언제나 남편먼저 시댁챙기구 친정식구들 다 챙기다 보면 정작 자기자신은 뒷전으로 밀쳐 놓게 되요...
그런 여자를 챙겨줄 사람은 남편뿐이죠...
지금부터 그녀를 위해 가끔 이벤트를 한다고 생각하세요...
프로포즈는 첫번째 이벤트라고 생각하시구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