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읽고... 네가 제 신랑에게 맨날 투정부리는게 생각나서요.. 잠시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희는요, 이제 결혼한지 2년이 다 되가고, 연애기간도 약 2년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오빠 동생으로 약 1년동안 지냈으니까. 결혼전에 알고지낸기간은 약 3년이었습니다.
연애하면서, 제가 " 나 언제 데려갈거야" 장난삼아 하고. 그랬는데, 어쩌다보니, 부모님이 결혼날짜 잡고, 식올리고... 그렇게하다보니, 프로포즈다운 프로포즈 못 받아봤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말로 -너 나랑 결혼할래? -라는 말은 들었지만, 감정이나, 혹은 분위기 있는 말투나 상황이 아니라서...지금도 두고두고 제가 신랑에게 말하지요
tv에서 프로포즈 받는 것이 연출되기라도 하면,
난, 저런것도 못받고.. 흑흑흑... 땡깡을 놓기도 합니다.
프로포즈 받지 못한것이 서러워서 그러겠어요?^^:
일생에 한번인데... 다들 꿈같은 결혼을 꿈꾸지요..
아내가 될 분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프로포즈 해주세요...
근사한 커피숍에서, 분위기 잡고. 목소리 깔고... 근사한 말로..그리고, 사랑을 담아 프로포즈 하세요...
프로포즈 못받고, 얼렁뚱땅 결혼한 경험자의 한마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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