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신랑이 늦는다고 하더라구요..
동생이랑 뭐 먹을까 하다가 고기먹구 싶다구 하길래 그럼 나가서 먹자 하구... 나갔져...
나가는 길에 대문앞 우편함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뒤적거리는데 제 이름이 보이는거에여
카드회사에서 날라왔길래 또 무슨 안내문인가 하구 열어봤죠..
근데 한쪽 귀퉁이에 당첨됐습니다 하는 문구가 보이자나여...
속으로 생각하기에... 아~ 또 캐쉬백포인트 몇점 됐나보다하구 보는데.. 앗.. 만단위가 넘어가는 거예여...
달마다 하는거 있짜나여..국세청주관하는 신용카드 복권제... 그거 5등당첨됐어여... 10마넌인데 세금빼구 나니깐 칠만얼마였는데...
태어나서 그런거 처음이거든여...
오케이캐쉬백 천점이랑 주유소에서 초코파이 받은거 빼구...
결국 동생이랑 나가서 고기먹구 카드 쫙 긁구 왔어여...
당분간은 카드 못 뽀갤꺼 가터여...ㅋㅋㅋ
카드 넘 조아하면 안되는데...
요새 돈땜에.. 맨날 고민했는데... 그래두 이런 일 생기니깐 기분은 좋네요... 뭐 벌써 다 먹어버렸지만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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