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요 29개월,14개월된 사내아이 둘이 있는데요,
저는 큰애 15개월때 작은애를 낳었요
그래서 마침 그때가 여름이고 해서 밤에 잘때 말고는 아랫도리를 계속 벗겨났어요. 글구 저는 살살 타이르기도 했지만 야단을 좀 만이 쳤어요.
쉬통 들이대면 도망가고 엉뚱한데 가서 쉬하고는 쉬쉬하면서 쉬한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쫒아 오곤 하더라구요.
그때마다 엉덩이 몇대 때리고 쉬통을 보여주면서 쉬는 여기하는거야하며 누누이 강조를 했답니다.
물론 그때 작은애 놓고 신경이 예민했는터라 쉬했을때마다 더 마니 야단을 쳤는데요 17개월때 어느날 갑자기 쉬한다며 고추를 잡고선 쉬쉬하더라구요.
그리고부터는 소변을 가리기 시작했어요. 응가는 소변 보다 더 빨리 가렸구요.
소변 가리기 두달 후부터는 밤에도 가렸는데 새벽에 한번씩 일부러 깨워 누였더니 한 보름 그랬을까 새벽에도 일어나 쉬한다고 오히려 큰애가 저를 깨우더라구요. 그때 그 기분은 성취감이라고 해야 하나 넘 좋았어요. 둘돐정도 지나니까 새벽에도 쉬 안하고 아침까지 그냥 자더라구요.
지금은 저 혼자 바지내리고 소변기에 서서 누고 나와요.
작은애는 지난달부터 그냥 한번 쉬통 들이대며 쉬하자고 해봤는데 정말 쉬를 하데요.저 형이 하니까 따라 하나 봐요.
그래서 요즘은 거의 3-40분단위로 쉬를 누이고 있어요.
아직은 저가 쉬 마렵다고 표현은 못하구요.
그놈의 30분은 얼마나 짧은지 제가 어영부영 다른일 하다가 아차하면 그세를 못참고 아무데나 싸고 말아요.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예요. 지금 밤에 잘때말고는 기저귀는 안해요. 대신 외출할때는 만약을 대비해 바지 몇벌 들고 다녀요.
남의 집 갈일 있으면 기저귀하구요.
넘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 아이마다 자기의 떄라는 게 있는것 같아요. 울 큰애 대소변은 빨리 가렸지만 말문은 얼마전부터 트이기 시작해 이제 겨우 엄마랑 약간의 의사소통이 돼요. 제 또래에 비해 말이 좀 느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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