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딱 서른 된 주부입니다. 결혼한지 몇해 지났구요....
인터넷 가계부를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설문조사한것을 뒤지다 저희랑 사는 것이 다들 비슷하다는 생각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다들 잘들 벌고 잘들 쓰고 다니는 것같아 알게 모르게 위축감이 들었었나봐요....
해서 다들 저축은 얼마나 하고 사시는지 궁금해요....
저희는 얼마전까지 비과세 조금씩 넣다가 만기가 끝나 지금은 주택부금 넣는것 포함해서 수입의 26%정도 구요 보험을 장기저축으로 생각한다면 보험포함해서 한 40%쯤 되나...?
다들 맞벌이 해서 신랑에게 부담을 줄여 준다던데... 신랑에게 미안한 맘뿐입니다. 해서 먹는것 빼고는 애써 아껴 저축을 늘려 보려해도 영 쉽지가 않네요...
아이가 3돌이 지나 우리나라 나이로 5살인데 유치원이라던가 학원은 아직 보내지 않고 있답니다. 주변에서는 다를 조기교육한다고 난리들인데 ...
저희 형편에 사조기교육비는 부담이더라구여...
그래서 싸고 적당한 교재를 구입해서 한글, 수학, 종이접기, 율동, 크레파스그림그리기, 물감놀이,만들기 등은 제가 직접 가르치고 있어요. 유아미술을 전공한 덕을 좀 보고있어요. 조카를 쓰던 영어교재 얻어서 시키고 있고 한번씩 미술전시회나 영화나 연극보러 가구요.
아이가 책읽는 것을 좋아해서 가끔 책을 사주기는 하지만 대체로 마트에서 3권정도 자리에서 읽고 나옵니다.
아이북랜드라고 일주일에 4권씩 대여해주고 한달에 만원씩인데 괜찮아서 지난 3월부터 이용하고 있답니다....
아이의 사회력, 협응력을 기르기 위해 좀 귀찮더라도 또래의 동네 아이들을 저희 집에서 놀게 한답니다.
다행히 아이방에 '동화의 집'이랑 '반달지붕차'같은 커다란 장남감이 많고 넓은 편이라 아이들이 저희 집에 와서 노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친구들이 저더러 그러더군요...왜 그러고 사니?....
저라고 이러고 살고 싶어서 이렇게 피곤하게 살겠습니까..? 월급쟁이 수입은 빤하지 않습니까... 몇푼이라도 아껴보려고 그러죠....
그래도 가족위해 힘들게 일하는 남편 용돈 넉넉히 못줄때는 미안하답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크고 맞벌이를 할때 까지는 이 방법밖에는 달리 묘안이 없네요...
해서 넘 궁금해요. 저축부분에서 제가 님들보다 적게하는 것인지 아님 적당한 것인지....글구 사는 얘기 많이들 올려 주세요 많은 위안이 되네요...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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