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침 출근하다 불현듯 머리를 스치는 생각에 출근하자마자 아이러브스쿨에 들어가 사람찾기를 해봤답니다.
이름하고 나이때 넣고 검색..
10명정도 나오길래....
내가 아는 사람이 누군지 알길이 없기에.
일단 메일을 다 날렸죠. 혹시 저아냐고.
30분쯤 지났나 멜이 왔어요. 자기 맞다고.
누구냐고요.
고등학교때 풋사랑이랍니다.
결혼해서 벌써 12년을 살고 있는데...
남편을 전 아직도 좋아 못사는데도.(아닌가)
가끔 가끔 생각이 나곤 했었어요. 첫사랑이라 그런지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은 여러번 했었고요.
그래서 결심하고 인천 송도에서 만났답니다.
대학교 1학년때 한번은 본적이 있는듯싶은데도.
살이 찌고 해서 그런지 낯설더라구요.
추억을 얘기하고 같이 웃고 그랬었지를 하면서도 언뜻 언뜻 느껴지는 낯설음...
괜히 만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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