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22at22님이 신랑 용돈 얼마주냐구 아래에 질문을 하셨던데요
제 얘기 좀 해야 할거 같아서요
울 신랑이요 요즘도 저녁이면 내가 불러주는 지출내역 듣고 가계부 기록하거덩요.
근데요 쬠 치사한게 있어서리~
울 신랑 용돈은 300,000원이랍니다.
중요한 건 전철타구 댕기구 담배도 안피구 술도 즐겨하지 않습니다.회사에서 피치못할 사정이 있을때 한달에 두어번정도 마시는 정도죠.
근데! 탁(책상 치는 소리)
근데 말이죠 이 많은 용돈을 어디다 쓰냐 말임다.
자기말론 책사보고... 글고 울 가족을 위해 주점버리 사준답니다. 아~ 헬스도 다님다....아! 그건 좋단 말임다.
생활비 줄이자고 목청 높인 사람이 자기 용돈은 왜 안줄입니까!
자기 용돈 많이 측정해 놓고 꼭 가족한테 인심쓰는냥~~~
이래도 됩니까!
그래서 제가 따져 물었답니다.
가계부 싸이트에 들어오는 아쥠씨들 남편 용돈은 절대 당신만큼 많지 않다구요.
그래서........
그래서 담달부터 250,000원으로 내렸답니다.
서서히 저도 울 신랑 목 좀 죄어 볼라구요.한 석달 있다 200,000원으로 내려볼까나...
글구 저도 에어로빅 함 다녀 볼랍니다.
울 신랑...생활비 좀 줄여볼래다가 오히려 저한테 덤탱이만 쓴꼴이 됐네요.
제가 넘 한거 아니죠!?
마누라의 영역을 넘본 댓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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