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왔도다. 택배로 오긴 며어칠 전에 왔죠.
헌데 우리 딸내미가 쉬를 싸놨지 뭐예요. 개시도 하기전에 빨래 먼저 했지요.
부푼 맘을 안고 바람을 넣는데, 티비 에서는 소리가 하나도 안나두만 --소리가 장난이 아니네여.
바람은 진짜루 빨리 들어가고 빠져요.
빵빵하게 넣고 신랑이랑 원앙금침이려니 ==하고 하룻밤을 자는데 옆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얼마나 출렁거리는지요.
아침에 일어나서는 이게 내몸이 내몸이 아닌거예요.
뼉다구 마다 다 들구 일어나서 "아이구 ,삭신 아퍼 죽겠네"하고 다들 아우성이대요.
그래서 그 다음날부터 애들한테 자라고 줘버렸지요.
애들은 잘도 자대요.
휴가때 요기나게 쓰려고 했는데, 하루 이틀 정도면 모를까 나머지는 민박을 따로 해야겠어요.
참! 몸무게 신랑한테 비밀로 하시는 분들은 절대로 신랑 앞에서 매트리스 위에 올라서지 말것!
난 글쎄 들켰잖우? ㅜㅜ
매트리스를 밟으니까 발바닥이 바닥에 닿으면서 네군데 모서리가 -나 여기 있소-하고 발딱 일어나는 걸 보더니"어휴, 신경쓰고 있는거 맞어?" 이러는 거 있죠?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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