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웃지못할 얘기 하나 할까요
전 개인병원에서 울 아기의 존재를 첨 알았어요.
한 한달쯤 다녔는데...다들 첫애는 종합병원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ㅂ병원으로 옮겼답니다.
특별히 친절하구 말것두 없이 그냥 그렇게 사무적으로 진찰하구...열달을 채워서 아기를 낳았어요.
자연분만이라 이틀을 입원하구 있었는데 퇴원하는날 산모들 교육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들었죠.
근데 교육하는 과정에서 이미 산모들의 혈액을 채취했다는 내용
의 얘기를 하더군요
전 피를 뽑지 않았거든요.의아한 맘에 퇴원준비를 마치고 간호사한테 슬쩍 물어봤죠.혈액검사한적이 없다구요.
간호사는 챠트를 열심히 찾더니 혈액검사한걸로 체크가 되 있다나요???.
이 사건의 전말은 이렇답니다.
전 2인실을 사용했는데 옆침실의 아줌마가 다른병명으로 입원하
고 있었어요. 제가 퇴원하던날 아침에 간호사가 들어와서는
이 아줌마 한테 누우라고 하더니 혈액을 엄청 많이 뽑아가더라구요.... 간호사가 나가구 아줌마가 투덜거리더군요. 왜 오늘 아침에 피를 두번이나 뽑아가냐구.
그땐 그게 뭔소린지 올랐는데....
바로 그 피는 제 몸에서 나가야 되는 거였어요.
다행이 그 아줌마의 혈액이 상태가 좋았길 망정이지 아님 제가
빈혈약을 먹었던지 다른 병명으로 이상한 약을 먹을뻔 했잖아요.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요즘은 깨끗하고 좋은 시설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이 많더라구요.
(주위의 경험을 들어본 바로는....)
어디라고 꼭 집어 말씀 못해드려 죄송하긴 한데요.
가능하면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가셔요.
저도 둘째는 개인병원으로 갈꺼예요 맹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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