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란 시간은 긴시간도 아니지만
짧지도 않은 시간이지요.
남편과 4년동안 아무 문제가 없이
평범하게 살아오셨을지라도
이미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
자신도 모르게 무감각해졌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그도 그러하다고 해서
가정이 있는 나까지 그러하다는건
좀 무리가 있지 싶습니다.
님께서 첫눈에 반하셨다고 했지만..
만약 그 반함에 끌려 서로 만남을 유지시켜 간다고
가정해보세여.
결국...지금이야 가슴 떨리고 어쩌지 못할 감정을
주체할수 없어 미칠지경이라한대도
결국엔....남는게 없을겁니다.
사람의 감정에 충실한것도 좋지만..
여태 살아오면서 제가 배운건..
보편에 어긋나는건 결국 보편으로 돌아가고 말더라는거죠...
님...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힘드실테지만..
만약 그 남자분도 제대로된 사고방식의 사람이라면
당신을 정말 걱정하는 분이라면..
두분의 그런 감정 교류는 지속되어지면 안되는 겁니다.
남편만한 사람 이세상에 없다 여기십시오.
분명 시간이 흐르고나면 그걸 절실히 느끼게 될것입니다.
제가 이리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는것은..
제가 언젠가 님의 감정경험을 느낀적이 있는 사람이기때문입니다.
후회할 일은 애저녁에 잘라 싹을 없애는 것이 현명한 것입니다.
님께..그리고 님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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