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저희집에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희 신랑이랑 주말에 시댁에 놀러갔더랍니다.
저는 지금 임신 6개월이구요~
평상시 저희 시어머님은 제게 일같은건 전혀 시키지
않으시고, 식사도 항상 어머님이 챙겨주시곤 하셨죠.
그날도 제가 삼겹살이 먹고싶다고 해서 삼겹살을 사다가
구워먹고 있던터였습니다.
항상 저를 딸처럼 챙겨주시고 아껴주시는 시어머님이랍니다.
그런데, 식사도중 어머님께서 다른집 며느리들은 김치도 담궈
주고 청소도 다하고 그런다는데....
이런 말 한마디로 분위기가 안좋아졌습니다.
어머님과 저희신랑과 말다툼이 이어졌고, 급기야는 얘기가 커져서 부모자식간의 의를 끊자는 말까지 나오고 저희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 생각에도 저희신랑이 자식이기 때문에 좀더 참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미 엎지러진물~
하지만 정말로 평생 어머님을 안보고 살수는 없잖아요~
어떻게든 풀어드려야 하는데, 방법을 알수가 없네요!!
지금 저희 어머님은 다시는 어머님집에 찾아오지도 말고
전화도 하지말라 하십니다.
참고로 저희 어머님 성격이 좀 다혈질이십니다.
제 신랑도 글쿠요~!!
제가 중간에서 어케해야 할까요??
임신중에 이런일이 생겨서 참 맘이 아푸네요~
한창 태교하고 예쁜것만 보고 들어야 할때인데~~~~~ ㅠ.ㅠ
지금 임신중이라 맘을 편히 가져야 하는데,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습니다. 머리가 아파요~
용서를 구할 좋은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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