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일주일내내 부엌데기로 있다가왔는데도 맘은 뿌듯하네요..
어머님은 한복집을 하시거덩요.. 애기 옷도 손수 만들어 입혀
주시고.. 더 넓은 가게가 나왔는데도...여태 자식들 키우느라
돈도 별로 없으신가봐요.. 죄송한거 있죠. 서른해정도를 기냥
자식 대학보내랴.. 직장 못다니고 또 서울가서 공부한다고 해서
또 뒷바라지 해주랴.. 그렇게 키워놓으니 또 기집좋다고 이렇게
붙어서 우리끼리 또 아둥바둥사니 원~~ 자식이 뭔지 하는 생각
이 드는거 있죠.. 올라와서 전화해서 서로.. 저는 죄송하다고
하고.. 어머님은 또 자신이 저한테 미안하다고하고.. 기냥
맘이 뭉클해집니다..
그렇게 올라왔는데.. 진짜 짜증나는 일이 생겼지뭡니까..
울 주인집 아줌마.. 몇주전에 저한테 와서는 카드 한장만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안 만든다고 했더니만 계속
잡고 늘어지더라구요.. 한장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됬지..
남편 휴가 간 사이에 남편 직장에까지 간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경우 없는 사람이 있는지 원 참~~
가서 월세 사는 울 남편 집주인이라고 했겠죠..그것까지도 기냥
넘어갈수 있어요.. 근데 제가 샤워하고 있는사이에 남편한테
와서는 뭐라는줄 아세요? 전세로 이사 안할거냐고 물어보더래요
.. 그러더니 카드 대출 받으라구요. 어떻게 그런 인간이 다 있죠
? 어젯밤에 넘 속상해서 잠도 안 오는거 있죠..
어떻게든 이사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궁리에 머리를 쥐어짜도
해답이 나오질 않네요..
울 남편.. 집주인 아줌마한테.. "저는 돈 빌리는건 배우질 못해
서 없으면 없는대로 삽니다"라고 하더라구요..
아직은 형편이 이렇지만.. 저는 행복한것같습니다..
그리구.. 휴가전에 글 올린것에대해 리필 달아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그 덕분에 알찬 휴가가 된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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