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재미에 빠졌습니다. ㅋㅋㅋ
요리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직장인에게는 출석일수만 채우면
학원비의 20%로 학원을 다닐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한식조리사 준비과정인데, 이론은 9월에 시험보기 때문에 요즘은 실기를 먼저하고 있습니다.
전부터 굉장히 하고 싶었던 것인데... 막상하니 뭘 어떻게 해야할지.. 남자가 앞치마 두르고 오이하나 제대로 다루지 못해서리 땀 삐질삐질 흘리는 모습이 얼마나 우스울까..
같이 다는 분들은 대부분은 30-40대 아주머니들이십니다. 제가 보기에는 뭐 집에 여유가 있어서 다니시는 분들은 아니신 것 같고, 나름대로 사연이 있으신것 같이 보이시더라구요.. 참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전에는 늦게까지 회사에 남아서 의미없이 지내는데, 퇴근 시간에 맞춰서 회사사람들 몰래 학원에 가니 시간도 좀 알뜰하게 사용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회사사람들에게는 얘기를 안했습니다. 회사에는 관심없고 다른데 관심만 있다는 인상을 주기도 싫고, 남자 **까 무슨 요리냐구
핀잔줄 분들두 많고.. 암튼.. 남에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게 싫어서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암튼.. 열심이해서 학원비도 환급받고 자격증도 따고, 요리도 배워...서 나중에 회사에 짤릴(!!) 때 대비도하니..
이것이야 말로 1석 3조가 아닌가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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