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알아보러 다니다가 얼떨결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융자를 그대로 승계하기로 하고서요...
잘 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워낙에 목표는 올해 열심히 돈을 벌고 모아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서울 변두리 지역에 약간은 오래된 작은 평수(저 혼자 살기 때문에 평수 큰거 아무 소용없습니다)의 아파트를 장만(물론 융자도 얻어서)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뜻하지 않게 직장을 분당으로 옮기게 되면서 결국엔 분당변두리(??)에 자그마한 오피스텔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아파트가 아니어서 아무래도 실면적도 작고, 방과 부엌이나 거실 구분도 안되어 있고, 나중에 값이 오를지도 아주아주 불투명하지만, 어쨌건 상경 10년 이사 10번만에 제 명의로 된 방 한칸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약간의 복잡한 문제가 남아있어 마음이 썩 개운하진 않지만, 다음달 초까지 무사히 해결되어 잘 이사를 하고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남들에겐 겨우 방 하나뿐인 좁디좁은 누추한 공간일지라도 저에겐 생애 처음 마련한 저의 가장 소중한 집이 될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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