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로써 반대네요. 그녀가 지갑을 몽땅 잊어버려 제가 카드를 빌려줬는데 결제를 못하더군요.. 그래서 밀린게 오백이 넘었슴다. 따끔한 충고도 하고 나중에 안되겠다 싶어 카드 돌려 봤았는데 그 돈은 그냥 없는 걸로 생각하고 있슴다.
그때 맘고생한거 생각하면..
그런데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자꾸 그때 생각이 나고 이 여자와 잘 할수 있을까 의심이 듭니다. 잘되겠지 잘되겠지 하면서도 그때 생각이 계속 나네요.
글타고 지금 절약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 헤어질려고 합니다. 낭중에 살면서도 계속 이런 생각이 날것 같구 불안한 생각도 하네요.
그리고, 그냥 그 돈은 그녀를 사랑한 대가로 생각하고 포기할 생각입니다.
결론은 연인관계에 돈문제가 있다면 아주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글을 보면 그 마음 이해는 가지만 결국 님에게 피해가 가면서 결국 헤어질거라 생각되네요.
다시 사귀면서 돈 돌려받을꺼냐 얘기할 정도면 그냥 헤어지라고 말하고 싶네요.
솔직히 다시 받는다는 것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액수가 얼마인지는 몰겠지만 몇백이면 그 돈 버렸다는 생각으로 헤어지세요. 돈때문에라도 질질 끌려 다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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