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말씀에 동감하는... 아줌마입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죠?... 그런데, 나처럼 집에서 살림만 하는 주부에게도 마음속에 가을이 들어왔습니다. 아침에 신랑 배웅하러 나가면... 자동차위에 떨어진 노오란 은행잎 보면서.. 아~가을이구나 생각이 들어요. 신랑한테 잘 다녀오라고 손 흔드는 손에 어느덧 낙엽이 몇개 들려져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하지요.
대부분 사람들은 고민거리가 있거나 할때만 얘기를 털어놓는거 같아요. 가뜩이나 살기 어려운데.. 속터지는 글만 읽으려니 더 답답하기도 해요.
님의 말대로..별 이야깃거리 아닌 이야기라도 서로 나누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참.. 통장이 마이너스라고요?. ㅎㅎ 빨리 채워야지요? 그리구요.. 아래 댓글에.. 결혼하면 돈 못모은다고하셨는데요.. 제생각은 조금 달라요. 미혼일때는 만나야할 친구도 있을테구, 멋도 부려야 할테구,하여튼 씀씀이가 크잖아여?.. 그런데, 결혼을 하면 당연 돈을 못 모를거 같지만.이상하게도 미혼일때보다 돈이 모여요. 아무래도 계획적인 생활을 해서 그런게아닐까 싶어요.
울신랑도.. 기분파고 멋쟁이라 결혼할때 돈이 땡전한푼 없었어요. 오죽하면.. 예단으로 준 돈으로 쌀을 제일 먼저 샀을지경이라니깐요. 정말 너무하죠? ㅜ.ㅠ 결혼 10년넘게 아이 둘 낳고,신랑혼자 벌어서 사는데요.. 거기다 내가 전업주부라 돈 한푼 안벌지만요...(울신랑 별로 못벌음..ㅜ.ㅜ) 조금씩 조금씩 돈이 모여요. 물론 아끼기도 해야겠죠?
혼자서 벌어서.. 혼자만 먹고쓰는데도 이지경인데.. 결혼해서 두사람 먹고살려면~~?.. 이케 걱정하는 미혼분들... 희망을 가지세요. 님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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