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그런가요?? 여러분들이 사랑에 힘들어하고 경제때문에 힘들어하고.. 추위에 힘들어하시는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몇 번 글 남겼는데... 전 31살먹은 노(?)총각입니다. ^^
매일 들어와 가계부도 적고 님들 사는 이야기 듣는 맛에 폭 빠져버린지도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가네요.. 여전히 통장은 마이너스로 넘쳐나고 있지만 마음만은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썰렁한 가을에 더 썰렁한 옆구리는 맘대로 안되네요.. ^^;
지난 번에 어느 님이 솔로 공간이 너무 조용하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신게 생각나서 졸필로 몇 글자 끄적거리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불쑥 들어서 이렇게 횡설수설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에서 많은 분들이 고민만을 이야기하시는거 같아요. 살면서 그렇게 고민거리만 안고 사는건 아닐텐데요.. 그 분들이 잘 못하셨다는게 아니라 꼭 고민이 아니어도 걍 아무 글이나 올리면서.. 그 뭐랄까 소위말하는 인터넷카페?? 그런 분위기의 공간으로 만들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주 글 올리시다 보면 서로 인사하는 맛도 생길꺼고.. 고민에 대한 상담도 좀더 자연스럽고 적극적이 될 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기대마저 해보게 되네요..
어제 마신 맥주가 덜 깨서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아마 가을이라 그런가봐요.. 조금은 더 감상적이 되어버리는 계절..
이상 31살 노(?)총각의 짧은 생각, 엉성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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