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와 한 남자는 사랑하는 사이였습니다. 그러나.. 남자의 사정상 그들은 헤어졌지만.. 결국 서로를 그리워하다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여자는 그 남자가 다시 자기를 떠나버릴까봐 불안했습니다. 그 여자는 그 남자의 사랑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아무리 싸우고 힘들어도 그 남자와 함께 하리라 맘 먹었습니다.
한남자는 자신의 처지를 자신의 짐을 그 여자에게 떠넘기기 싫어 그 여자를 떠났습니다. 그 여자를 많이 사랑하지만.. 그 여자는 자신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나 더 행복하기를 바랬습니다. 다시 나타난 여자 앞에서도 남자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 여자가 곁에 있어 너무 행복했지만 그 여자를 자기 옆에 잡아둘수는 없었습니다.
여자가 이별을 말합니다. 자기한테 아무런 믿음도 주지 못하는 남자곁에서 더이상 있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또 언젠가.. 아무말도 없이 자신을 떠나버릴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이 여자는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힘들어 하며 이별을 말할때 이 남자가 붙잡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걸요.. 여자가 거기서 그만 헤어지자 합니다. 더 오래 있으면.. 그 남자에 대한 미련이 그 여자를 잡아 헤어질수 없을것만 같았습니다. 더 오래 있으면.. 그 남자에게 마지막으로 웃는 모습이 아닌 우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았습니다.
그 여자랑 그렇게 헤어지면 다시는 정말 다시는 못 볼것만 같습니다. 헤어지지 말자고 여자를 붙잡을 순 없었지만 조금이라도 조금만이라도.. 더 함께 있고 싶습니다. 여자가 자꾸 가려합니다. 여자를 안아보고 싶습니다. 꼭 한번 안아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이 그를 막습니다. 그녀에게 행복하란 말한마디도 못했습니다. 사실은.. 눈도 못 마주쳤습니다...
그렇게 둘은.. 헤어졌습니다. 지금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여자는 눈물 글썽이며 이런 글을 쓰고 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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