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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 여자와 그리고.. 한 남자
작성자 : 한여자 조회수 : 5595 작성일시 : 10/13/2004 1:19:47 PM
한 여자와 한 남자는 사랑하는 사이였습니다.
그러나.. 남자의 사정상 그들은 헤어졌지만.. 결국 서로를 그리워하다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여자는 그 남자가 다시 자기를 떠나버릴까봐 불안했습니다.
그 여자는 그 남자의 사랑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아무리 싸우고 힘들어도 그 남자와 함께 하리라 맘 먹었습니다.

한남자는 자신의 처지를 자신의 짐을 그 여자에게 떠넘기기 싫어 그 여자를 떠났습니다. 그 여자를 많이 사랑하지만.. 그 여자는 자신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나 더 행복하기를 바랬습니다.
다시 나타난 여자 앞에서도 남자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 여자가 곁에 있어 너무 행복했지만 그 여자를 자기 옆에 잡아둘수는 없었습니다.

여자가 이별을 말합니다.
자기한테 아무런 믿음도 주지 못하는 남자곁에서 더이상 있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또 언젠가.. 아무말도 없이 자신을 떠나버릴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이 여자는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힘들어 하며 이별을 말할때 이 남자가 붙잡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걸요..
여자가 거기서 그만 헤어지자 합니다. 더 오래 있으면.. 그 남자에 대한 미련이 그 여자를 잡아 헤어질수 없을것만 같았습니다.
더 오래 있으면.. 그 남자에게 마지막으로 웃는 모습이 아닌 우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았습니다.

그 여자랑 그렇게 헤어지면 다시는 정말 다시는 못 볼것만 같습니다. 헤어지지 말자고 여자를 붙잡을 순 없었지만 조금이라도 조금만이라도.. 더 함께 있고 싶습니다. 여자가 자꾸 가려합니다. 여자를 안아보고 싶습니다. 꼭 한번 안아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이 그를 막습니다.
그녀에게 행복하란 말한마디도 못했습니다. 사실은.. 눈도 못 마주쳤습니다...

그렇게 둘은.. 헤어졌습니다.
지금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여자는 눈물 글썽이며 이런 글을 쓰고 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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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여자와 그리고.. 한 남자 한여자 2004-10-13 5596

아프네요.. (2004-10-13) 힘내시구요..어차피 정리했다면..빨리 잊는게 최선이겠죠?
힘내세요. (2004-10-14)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지만 님이말씀한것처럼 자신의지금 모습에 자신이 없는듯하군요. 하지만 현재가 곧 미래는 아니죠. 현재가 부모님께로부터 물려받은거라면 미래는 님들이 개척해야하는 몫
힘내세요 (2004-10-14) 몫이죠...사랑하는 두 분이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세월이 약 (2004-10-19) 좋은사람 만나서 치유하세요...
힘내요 (2004-10-21) 누군가를 만나면서 그 사람과 헤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공감해요...저도 같은 남자를 그렇게 다시 또다시 만나보고 힘들어해서요,,,홀가분한 마음으로 새로운 인연 기다리세욤
쩝.. (2004-10-24) 소주한잔 하면서 잊으세요~ 힘내용
세잎클로버 (2004-10-24) 참 안타깝네요... 사랑이 물질적인 문제로 인해 헤어지는 글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힘 내시고요 남자의 부족한 능력을 본인이 그 부분을 채워주면 어떨까요...
힘내세요... (2004-10-26) 세월이 약입니다...남자분께 고마워하며 잊으세요
uil0320 (2004-10-30) 그러게요 사랑하는사람과함께하는것이...가끔은 힘들때가있어요..사는것은 똑같은거같아요. 물질때문에 헤어지는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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