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가난한 남친 이야기를 읽고 나니까...요즘 고민하는게 있어 글올립니다.
음...저랑 애인은 사귄지 4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애인이랑 전나이차이가 있어여..7년차...예여. 자세한 사정은 이야기 할 순 없지만 고1때 집에서 쫒겨났어여,돈 한푼 없이.애인이랑 사귀기전이였죠.그때 지금의 애인과 저의사이를 너무 과장하고 있어서.너무 힘든 시기도 있었습니다.그때 애인은 딴 여잘 사귀고 있었거든요,세상참 좁더군요.그여잔 저랑 앙숙관계의 여자였습니다.
그때 애인은 저랑과의 과장된 관게가 부담스러웠던지.그여잘 데리고 제게 와서는 제 자존심은 다 뭉게고 가더라구요..
근데 알고 봤더니 그 여자랑은 깨진 상태에서 저에게 데려 온거였어여.그렇게 애인과 소식이끝어졌답니다.
암튼...그렇게 전 집에서 나와 일자리를 구했는데 시내에 있는 2,3층 피자가게였어여.학교 다니면서 밤 늦도록 일하기가 힘들더군요.한번은 일하고 있는데 지금의 애인과도 친하고 저랑도 친한 친구가 왔더라구요..근제 제 애기를 듣더니 대뜸 한다는 소리가 오빠(애인)에게 연락 안 하고 모하고 있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연락 할수 없었죠.우리의 과장된 사이로 저희집 어른들에게 아주 황당하게 욕먹었거든요.(그래서 그여잘 데리고 왔어여)
이걸로 전 너무 미안하고 얼굴도 들수 없어서 애인이랑 마주치게 되는 모든 곳에는 나가지도 않고, 방황이 시작되고,될때로 되라 였어여.하지만 조금씩 집이랑도 사이가 나아지면서 학교에서도 비중있는 역활도 많이했는데 이해를 못하시더라구요.그러다 쫒겨났어여...
암튼 일하면서 오빨 잊으려고 다른 또래의남자도 사귀고있었지만 힘들더라구요.그걸 친구가 알고서 그 친구가 저를 자기 집에 불러 오빠에게 전활 했어여..그래서 그날 밤 우린 다시 만났죠.
오빠두 저를 좋아하고는 있었지만 나이차이로 어찌할줄 몰라 하고있었지만 이제는 속마음을 속이고 싶지않다고...
그렇게 시작하면서 오빤 작은 원룸을 얻어주었고,생활비에 용돈까지 주면서..저도 일을 했죠...
그게 우리의 동거의시작이였어여.2년동안 오빠랑 원룸에서 동거하다가 지금은 오빠 동생들과 2년째 같이살고 있습니다.그니까 저는 이집 며느리로 들어온거나 마찬가지죠. 근데 오빠에게 두 여동생이 있는데 저보다 다들 나이가 많아여.막내 동생이 저보다 두살이 더 많거든요./
근데 참...시누이랑 올케는 어쩔수 없는 사일까여? 저녁에 다들 들어 오기전에 거실닦고 있다보면 한사람씩 들어 오는데여.오빠 큰 동생은 제가 거실 닦고 있으면 일하고 들어 왔는데 자기보고 하라는거 같아서 싫데여.부엌일은 밤에 하지 말래여.집에서 일해보면 4식구 저녁 챙기고 다 먹구 설거지 하구 다음날 먹을 반찬 쪼금 준비하구 부엌정리 하다보면 10~11시 넘을 수 있잖아여..저녁설거지도 밥먹구 바로 하지 말래여.자기들 밥 먹구 바로 하지 않았기때문에 제가 그러면 부담스럽데여.밥 먹구 그날 먹은 설거지 거리는 당일 하는게 당연하지 않나여?
그리고 오빠가 제가 아파서 간호해 주는거 보면 질투가 난다 말하면서 우는거 있죠,,,제가 친구들 만나고 좀 늦다싶으면 오빠는 1시간에2~3번씩 전화하구 그러거든요,그것도 좋게 안보인대요. 그렇다고 제가 자주 나가는 것도 아니거든요.2~3달에 한번씩 동창들을 만나는걸요.
그러면서 제가 시누이 대접을 해주지 않는대요.방을 따로 쓰니까
동생방에서 모라하는지 못들을수 있는데 자기가 한말에 제가 대꾸도 않하고 대채행동도 하지 얺았다구요..
다 참을 수있어여...저는 제 스스로 이집에 얹혀 있다 생각하니까요.오빠랑 혼인신고도 하지 않고 결혼식도 한게 아니니까...
오빠의부모님들은 우리 며느리,그러시면서 이뻐해주세여.(부모님들은 따로 사십니다.)
제가 이렇게 일하고 며느리들이 하는일 다하고 있지만 저한테 올케라고도 불로 주지않아여.한번은 어머님이 큰동생보고 새언니라고 불러야 하지 않겠냐고 하시니까 그걸로 대판했데여.그렇게 부르기 싫다고...
그래요,,,내가 자기들 보다 어리니까..어린사람한테 언니라고 부르기 싶지 않죠...이해해요.
권태기일까요.일도 하기 싫고 움직이기도 싫고 울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오빠집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구요...1년에 한번씩 이사해야하구요,한달 네식구 생활비가 40만원이예여.이안에 세금 다포함되구요,식비.세제.인터넷,모든게 다 포함되여.
만약 아버님이 동생들 생활비로 20만원 주지 않으시면 오빠랑 저의생활비 20만원으로 한달 살때도 있어여.5월달 부터 생활비가 안들어 와서 7월달에 큰동생이 고정적으로 버는 월급쟁이(어린이집선생님)라서 오빠가 어차피 아바님이 주시는 20만원안에 니 생활비 10만원 포함돼있으니까 니가 좀 내라고...했더니 싫다고 그러더래요.아버님한테 받으면 준다고...얼마나 화가 나던지.막내동생은 대학생인네 휴학하고 일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돈 이야기는 하지 않았어여.
쪼금 화가 나더라구요,한번은 쌀이 떨어져서 사야됐어여.
쌀떨어진 사실은 식구 모두 알고 있었죠,오빤 자기돈으로 그냥 쌀 사자고 그러더라구요,저는 조금만 기다려 보자 그랬어여.있는 돈으로 쌀 사버리면 오빠랑 저의생활이 안되거든요.쌀 떨어지고 다음날 부터 동생들은 밖에서 끼니 다챙겨먹구 들어오더라구요.전 쌀떨어졌으면 쌀 떨어졌지?돈 마니는 안되도 쪼금보탤께.할줄 알았거든요.오빠는 용역나가면 밥 다 챙겨주니까...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어여.물론 저는 일주일 동안 쌀한톨 입에 대보지 못했구요,,오빠가 보다못해 저한테 더이상 우기지 말라면서 쌀을 사오다라구요...화가 나서...
오빠두 여름엔 일거리가 없어서 일일용역다니거든요.겨울엔 아버님이 하시는 일 돕구,,,
이리저리 돈 나올 구멍은 없는데 자기 이익만 계산하구 있는거 보니까....그렇다고 제가 일한다구 하면 오빠가 못하게 해요.
돈이 이리 딸리면 무슨일이든지 해야하자나여.근데 못하게 하네여.
끊었던 담배도 다시금 피게 되고,,,,참....
그리고 요즘은 오빠에게 좋은 감정이 남아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오빠만 보면 짜증도 나고... 좋아는 하는데 현실이란게...
눈은 더 높아 지는거 같구 세상은 더 넓어보이고,하고 싶은 건 많구..잘 난 남자두 많아보이구...어쩜 지금두 저는 다 나은 남자를 찾고 있을지 모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여?제가 잘 못 된걸까여?
너무 답답합니다.내년에 집을 얻게 되도 고민 입니다.오빠는 저랑 동생들 사이에 스트레스받는다구 그러니까 저도 고민이 되네여.전에는 동생들이랑 부딪히고 싶지 않아서 그냥 참고 말 안하고 넘어가고 그냥 제가 한번 더 움직이면 된다 생각했는데..그랬더니 동생들이 하는 말이 제가 내성적이래요,,그러면서 마구 웃는거예여,,,웃을 사람은 난데 말이예여.
제 성격여?내성적과는 거리 멀어여.친구들 사이에도 대장부라 불리고 남자친구들은 제가 젤 편하다 그러고 털털하구 화통해여.근
근데 오빠 동생들이니까 조심하구 참구 넘어가는건데....참~
어떻하면 좋을 까여..더 좋은 남자...능력있는 남자 찾아 가는게 맞을까여?좀 더 참을 까여...
제 친구들이 제가 이런얘기하면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천하에 니가 왜 그러고 사냐고...그러더라구요,얼마나 비참하던지...
오빠와 저....좋아는 하지만 현실이 부딪히네여.
어제는 드라이브하러 오빠랑 나갔다가 말해버렸어여.잘은 모르겠지만 자꾸 오빠가 싫어지는거 같다고,,아니.눈이 높아져 좀더 나은걸 찾는거 같다구...그렇게 말하고 나니까 오빠가 초라해 보이더라구요,,,그래서 미안한 생각에 미안하다고 말해버렸습니다.
정말 헷갈리네여,,,
사는건,,아니,,사랑이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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