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충격적이네요.남편은 남편이고 사랑은 사랑이라니..그럼 남편은 사랑하지 않았는데 결혼 했나요? 남편을 사랑할수 없다면 차라리 아무도 사랑하지를 말아야지... 사랑이란 상대방이 내게 주는 감정이 아니라 내가 지키고 만들어 가는 마음이라 생각해요.비록 남편이 신혼때 처럼 마음에 들지 않고 또 남편보다 훨씬 잘난 사람이 나타난다 해도,자신의 자존심과 책임을 위해 스스로를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인생은 결코 감정만으로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인연속에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닐까요... 제 남편 역시 정말 아닌 사람이예요. 제발 속만 안썩히면 좋으련만.. 하지만 전 그래도 남편을 사랑하려 애씁니다. 죽을때에 가져갈 건 아무것도 없고, 다만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노력한며 살았다는 마음..또 남편이 그런 나를 인정해 주고 고마워 하고, 또 내 자식이 그것을 알아 준다면 내 삶은 후회 없을것 같네요...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을 사랑할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요..또한 수없이 마음을 다스려야만 얻어낼수 있는 최고의 감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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