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오늘 이시간...
아픈가슴 쓸어내리며...
울컥 넘어오는 눈물을 이를 악물고 참았었죠.
아직도...
이별이 잘된건지...
가끔 헷갈리기도 하지만...
이제는 다잡아가고 있는것도 같습니다.
혹시나 내맘이 변할까봐...
혹시나 내맘이 변해 그사람에게 전화해서 비참하게 매달릴까봐...
주변사람들에게 이별을 통보해버렸어요.
예비사위라고 좋아하던 엄마 하얗게 백지장이 되었지만...
그래도 절 위로해주시더라구요...
그런 사람에게 딸 맡겼으면 평생 후회할뻔 했다고...
혼기가득찬딸 시집보내게 되었다고 좋아하던 그맘에
내가 큰 상처를 입힌것 같아 한없이 죄송하고... 미안하고...
여하튼...
이렇게 세월은 나를 흘러가고 있습니다.
문득문득...
그사람이 떠오르고...
가슴한편이 아득히 아려오지만...
버텨보고, 참아보려구요, 독하게... 독하게 맘먹고 일어설겁니다. 보란듯이....
오늘..
친구랑 포천에 바람쐬러가기로 했는데...
야속하게 비가 내리네요.
그래도... 출발하려구요.
가서 다 털어버리고...
월욜부터 그사람의 그늘에서 벗어나렵니다.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