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전화한다고 한 사람 내가 퇴근했는데도 연락이 안 오드라구여...
그래서 오늘도 일잔 걸치시나?(_._); 생각을 했는데 거의 열시쯤 되서 전화가 왔드라구여...
친구들이랑 윷놀이 해서 십오만원 땄는데 그걸로 저녁 사라고 해서 술일잔 했다네여?
"그럼 일찍가서 쉬어...낼 일가야 하니까"....이랬져.
그랬더니 이사람 열한시에 집에가서 전화할테니까 받으래여.(+,+)
나도 낼 일가려면 일찍 자야 하는데....ㅡ.ㅡ;
안 그래도 전 일찍 자는 편이고 일찍 일어 납니다...글구...
잠자는데 전화와서 받고 그러면 잠이 깨서 더이상 잠도 안오고 잠은 자야겠는데 안오는 그 심정 ...아는 사람은 아실꺼예여.
그래서 전 전화하지 말고 그냥 곱게 자라고 했습니다.
핸드폰으로 전화해도 내가 무음으로 놔서 잘꺼기 때문에 들리지 않아서 받지 못할꺼다...(핸드폰을 끄고 자고 싶지만 알람이 있기 때문에 켜놓거든여)^^;;
그리고 집으로 전화하지 말아...
밤늦게 집으로 전화하는거 예의 아니다...그리고 또 하나...
집으로 전화한다고 해도 언니한테 욕만 실컷 얻어먹고 바꿔주지 않을테니 그렇게 알고 절대로 전화하지 말아...
-참고로 언니한테 밤늦게 나 찾는 전화오면 밤늦게 어디 함부로 남의 집에 전화하냐고 욕 실컷 해주고 그냥 끊어주라고 부탁해 놨습니다.--
그랬더니 이사람 자기는 집에가서 나랑 통화가 안되면 잠이 안온답니다...-.-;
그랬거나 말거나 그건 니가 알아서 할 일이고 내가 왜 술먹고 전화오는 주정을 받아줘야 하나? 그것도 밤늦게 자다말고?
난 자다말고 전화받고 짜증나고 싶지 않다...
분명히 말했더랬습니다....
그치만......이...남자.....ㅡ.ㅡ;
결국 전화를 했더군여...
아침에 울언니왈 전화 왔었다고 그래서 그냥 자니까 전화 끊으라 하고 끊었다네여?
오빠도 한마디 합니다...밤 아홉시 반 넘어서 남의 집에 전화하는건 예의가 아니다.........ㅠ.ㅠ
언니도 그런 사람 만나지 마세여...이런다.....(__);;
내 핸드폰으로도 다섯번정도 와 있었습니다...
다음날 난 전화를 안했어여....
저녁 아홉시 넘어서 다시 전화가 왔더군여...그치만 저 안 받았습니다....그냥 짜증났어여...
술마시고 사람 피곤하게 하는 남자....정말 싫으네여...
핸드폰 안받고 집으로 전화와도 없다고 하라고 하고.....했더니
사무실로 전화가 왔네여?.....=+.+=
그래서 앞으로 전화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젠 안 만난다고여.
내가 잘못한건가여?
그냥 이것저것 신경 안 쓸라면 다 포기하고 혼자 사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밀물처럼 드는 이유는 멀까여?
비가 무지 많이 오네여....깜짝 장마라고 하더니.....장대같은 비가 옵니다... 요즘은 참 하루걸러 비가 오는듯 합니다...
이러다가 여름에 가뭄으로 이어지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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