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님이랑 똑같은 경우랍니다.
어쩜 저리 무관심할까 싶을 정도로 신경을 안 씁니다.
그렇다고 이 남자가 절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니랍니다. 단지 표현이 서툴고 너무 자기 맘대로 행동하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게 문제죠..
정말 아무렇지 않게 말한듯하지만.. 이런 남자 사귀는 거 정말 가슴이 메이게 아프고 힘듭니다..
그래서..전 맘을 비웠어요..
다른 님들 말처럼 그냥 딱! 끊어버리기엔 이 사람 너무 사랑하거든요.. 안보면 보고 싶고 그립고 그래요.. (정말 여자란 웃긴 동물이죠)
그래서 곁에 두고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을 점점 무뎌지게 만들고 있어요.. 조금씩 맘 편해져요..
그 사람이 아무리 자기 맘대로 행동하고 말해도 "내사람 아니다. 곧 헤어질꺼다" 생각하니까 화도 안나고 다그치지도 않게 되더라구요..
예전같으면 술 많이 마시고 음주운전하고 그럼 오만상 화내고 짜증내고 신경질 부리고 그랬는데 이젠 '그러거나 말거나'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그러다보면 그 사람에게 정말 아무 감정 없어지게 되겠죠.. 곁에 있거나 말거나.. 연락을 하거나 말거나..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입니다. 언젠간 내사랑도 님사랑도 우리의 맘을 알게 되겠죠.. 하지만 그때 느낄겁니다. 너무 늦었다는 것을..
님.. 우리 남자때문에 상처받지 말자구요. 남자 상처 받을까 걱정되시죠? 하지만 님남자랑 내남자는 우리가 상처받는 것 따위는 걱정도 안되나 봐요.. 우리도 이제 남자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자구요. 알고보면 멋대로 행동하는 그 남자들보다 우리다 더 불쌍하잖아요.
우리를 먼저 생각하자구요. 이 남자랑 헤어지면 더 좋은 남자 만날꺼란 거 저 알고 있어요.. 다신 이런 남자 사랑하지도 않을껍니다. 님도 그 사람이 첫사랑이 아닌 담에야 아시잖아요..
조바심 갖지 말고 천천히 찾아보자구요..
그리고 세상엔 남자 말고도 잼있는 일이 아주 많아요..
직장..운동..공부..취미.. 등등등..
다른일에 재미 붙이고 우리 남자에 대해 조금만 멀리서 지켜보도록 하자구요.
우리 인생은 그 남자들의 것이 아니라 우리것이잖아요.
그 남자주위를 맴도는 위성이 되지 말고 행성이 되도록 합시다!
그 남자 보다 못난 것도 아닌데 속썩이는 한 남자의 위성이 된다는 거 조금 자존심 상하잖아요. 이왕이면 그 남자를 위성으로 만들자구요.
님도 맘 비우시고.. 그 남자가 먼 짓을 하든 상관없이 웃을 수 있는 멋진 분이 되길 바라며.. 긴글 썼습니다.
나의 주인은 나!입니다
님 화이팅! 저도 화이팅!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