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사귀던 사람과 힘든 만남을 접고 몇달만에 결혼을 했는데...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람 얼굴도 생각 안나고...헤어지길 정말 잘했다고...지금 이 사람이 100000000000......백만배 이상 낫다고...옛날 그 사람이랑 결혼했음 큰일날 뻔했다고...그런 생각들이 문득문득 들어요...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요...왜 그런 힘든 사랑을 이어갔는지...노력했는지...내가 바보같다고 생각하면서도 헤어지면 세상 끝날것 같아 헤어지지 못했는데...헤어진 후 세상 끝난것 같아 매일울고 살도 빠지고 밥도 안먹고 그랬는데...이런 날이 올줄은 몰랐죠...착하고 이해심 많은 신랑하고는 지금까지 별로 싸워본적도 없어요...옛날 그 사람과는 하루에 한번씩 안 싸우면 이상했죠...그땐 그걸 오래 사귀면 다 그런거라 생각했는데...아닌가봐요...자기한테 맞는 사람이 있나봐요...저도 위에 분저럼 살면서 점점 더 좋아지네요...신혼초보다 지금이 더 좋아요...옆에서 잠든 착한 신랑 얼굴을 보면 감사 기도하고 싶을때가 있어요...너무 힘든 사랑은 인연이 아닐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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