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결혼생활이나 동서생활이나 같이 사는 건 마찬가지인데요. 결혼전 전 꼭 동거 추천합니다. 뭐 우리 사회 동거가 좀 힘들 수 있겠지만 뭐 남들 신경쓰고 삽니까.
동거하다보면 남자 성격나오고 시댁문제 감 잡을 수 있습니다.
자기 가치관만 좀 바뀌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결혼생활이 무서우면 자기는 어떤 결혼생활을 원한다 남편으로서 어떻게 하기를 희망한다. 뭐 그런걸 쭉 얘기하면서 대화를 함 해 보세요.
그리고 결혼하면요... 아내, 가정일 열심히 도와 주는 남자가 최고랍니다. 가정일 열심히 도와주는 것 만으로 결혼생활 본전 뽑는거죠.헤헤
요리에 관심이 있는지 가사일에 도움을 주는지 기타등등 은 동거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데이트하곤 차원이 다르거든요.
말을 참 잘 들어서 이건 님한데 해 될 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같은 마음이 한결같아야 되는데 같이 살고 혹여나 결혼해서 변할 수 있다면 당장 헤어지시구요.
자기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세요. 미래에 대한 불안과 한국 사회에서 만연한 여성피해를 님은 피해가고 싶은 모양입니다.
그럴진대 새로운 남친과 미래에 대해 설계해보구 꼭 약속을 지킨다고 다짐받고... 아내 위하고 가사일 적극적으로 도와 줄 자신이 있음 결혼해도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혹시나 모르니까 결혼 3년내로 아기도 가지지 마세요. 3년후면 남편에 대해 그나마 확실히 알고 시댁문제도 감이 다 잡히니깐요.
전 이걸 다 실천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결혼 6년동안 아기도 안 가졌답니다. 중간에 남편이 좀 아니..다른 여성이라고 말해야 되나.. 좀 저한데 맘 고생을 한 몇달 시켜서 애 낳는걸 배로 늘려 버렸죠. 헤헤
근데 올해나 내년에는 애기를 가질려고 생각합니다.
100프로 만족은 못해도 남편하고 사는게 혼자살때보다 훨씬 좋습니다. 제가 집에서 왕이고 시댁도 절 공주취급 해 줘서 넘 좋습니다. 시댁은 우리 생활에 전혀 간섭 하지 않는 자유 방임형이라 님도 이런 시댁을 만나면 좋겠습니다.
결혼해서 남편시댁에 넘 신경쓰지 말고 권리도 당당히 말하고 시댁이 중요하면 친정집에도 똑 같이 중요하다는 걸 남편되실 분께 각인시키세요.
전 결혼생활 대 만족입니다. 남편이 허락해서 일주일에 두번 파출부 불러서 대청소 할 필요 없고 애기도 없고 시댁도 친구처럼 지내고 식기 뭐 식기세척기로 해결하고.. 영화도 보고 운동도 하고... 빨래도 도우미 아줌마가 일주일에 두번와서 다 해결해주고.. 저만큼 편한 사람이 있을까 생각합니다. 현재는 직장도 없지만 목에 힘주고 삽니다.
요리를 엄청싫어하고 아직도 양념 넣는 것은 소금밖에 몰라 남편이 만들어 주는 것만 좋아하고 ...이렇게 행복하게 삽니다.
님요, 한번 여우가 되어보세요. 다 잡아 먹을 수 있습니다.
전 남한데 지고는 못삽니다. 하지만 남들한데 천사라는 소리도 많이 듣습니다. 그리고 가끔 싸움도 잘해 남한데 바보 소리는 안듣고 삽니다.
헤헤.
이만하면 결혼하고 싶지 않습니까?
근데 시댁 식구가 많은게 참 흠인데.. 시댁은 시댁이고 님과 남편 생활을 별개라고 딱 잡아떼고 못 박아 놓으세요.
저흰 전혀 돈거래. 제사한다고 오라 가라 이런 거 전혀 없습니다. 제가 원래 결혼할때 이런거 다 못 박아 놨습니다.
저희 동서들요? 저 무지 무지 부러워 합니다. 자기네들은 이런 거 꿈도 못꾼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냥 동서 뭐니 이런 거 구분말고 친구처럼 지내자고 또한 못 박아 놨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시댁에 소홀한 건 전혀 없습니다. 상대방이 바라는 게 없으니까.. 또 저도 착하고 해서 손수 선물들 제가 아주 잘 챙겨줘서 저한데 잘 하는가 보다 라고 저만 생각합니다.
제 용돈 좀 아껴서 시댁에도 주고 우리 엄마집에도 주고 하니까 효녀 소리 절로 듣습니다. 동서들은 십원하나 쓰는 걸 굉장히 아까워 하던데 이러면 대인관계도 안 좋고 사랑 못 받습니다.
또한 영어도 공부 열심히 해서 뻔질나게 잘해서 도움도 많이 주고, 컴퓨터도 열심히 배워서 남들눈에는 아주 잘하는 것처럼 보여(실제는 아님. 많이 소홀함) 절 무시 못합니다.
다 자기 하기 나름이고 인생을 개척하기 나름이다. 이게 제 인생 가치관이고 이렇게 살려고 무진장 애씁니다.
제 얘기가 도움이 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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