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른하나된 직장다니는 여성입니다..
가계부만 적다가 오늘 여유있게 이런저런거 읽어보다 저도 도움
좀 받을수있을까해서요...
두달전에 새로 알게된 남자가 있어요~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많이 만나보진 못했지만...사람은 좋은사람
인거같은데요..뭔가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거 같아요
선물하는거 돈쓰는거 보면 크게는 아니더라도 돈을 잘써요...
근데 한번은 식사하고 카드를 냈는데..거래정지가 나오더군요
글고 다른카드를 내는데 한도초과가 나오더라구요..황당!!
무슨 영화의 한장면도 아니고 참 당황스럽고 민망하더군요...
전 직업상 카드에 대해서 많이 아는편인데...그정도라면 그사람
금융상태는 안봐도 뻔한거 아닐까요?? 그사람 하는일로 봐서는
못벌어서 그지경인거 같진않은데...그렇다면 쓰는데 문제가 있는
거겠죠? 그사람 부모님도 특별히 하시는일이 없으신거 같더라구
요.그럼 결혼해도 시댁생활비까지 챙겨야겠죠? 글고 결혼얘기도
하는데 어느정도 준비가 되있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물어볼수도 없고...참 갈등이 되요
오랜만에 맘맞는 사람 만났는데 참 속상하네요...
제가 속물이라 그런지 몰라도 경제적으로 힘든생활할 자신이 없
어요...나이들어 늦게 시집가면서 월세부터 시작하고싶진 않거든
요...우선 그사람 재정상태를 좀알고 싶은데 어떤식으로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빨리 알아서 내감정도 더 늦기전에 정리
하고싶은데...내가 잘못된건가요? 그사람도 오늘 내게 내가 참
현실적인 사람같아서 부담이 좀 된데요...그사람한테도 상처주고
싶지 않은데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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