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나요?.. 답글보고 용기를 내어 정말 그 남자와 헤어졌나요?.. 그렇게 했다면 천만다행이구요.. 그냥 말루만 헤어지겠다고 하고.. 아직도 미적거리고 있다면.. 당신은 바보예요.
자~~ 당신의 미래가 바로 여기있어요.
바로 나예요.
우리 신랑... 성질 엄청 급합니다.
나두 처녀때는 한성질 하구.. 사업도 했었기땜에 맹렬여성이라고 자타공인하고..웬만한 남자들 손에 쥐고 흔들었어요.
그런데.. 나보다 더 쎈 남자를 만나니.. 순종하구 따라가는 맛도 제법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열애끝에 결혼을 했어요. (남들 결혼은 쉽게 하는것 같죠? )
그런데... 한번 성질나면 욱~하는 거땜에 미치겠네요.
당신도.. 시부모랑 살아봐요.. 남편이 길길이 뛰면서 화내고 싸울때도 며느리들은 눈치보여서 찍~ 소리 조차 못내요.
옆방에서 들으면.. 내가 죽을죄 지어서 꼼짝 못하는거라고 생각들 하시죠..ㅜ.ㅜ
어쩌다 남편한테 맞서면.. 여자가 그러는거 아니라고 무조건 아들만 감싸고 돌아요.. 그게 더 미칠 노릇..
결혼과 동시에 면사포 쓰고 폼한번잡고.. 신혼여행해서 돌아오는 그다음날부터.. 여자는 부엌데기랍니다.
두고 두고 평생을 부려먹을지도 모르는데.. 까짓 단 하루 공주대접 못해주겠어요?
남편감으론.. 꽝이예요.
연애시절인데두 그렇게 재수없고 매너없이 나오는데.. 결혼까지 하면 아마도 막말은 기본이구 살림 죄다 깨부수고, 손찌검까지 하고도 남을거 같군요.
아마.. 내 말이 맞을걸요?
내 말이 맞나.. 틀리나. 그 남자랑 한번 결혼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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