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중 하나는 월 150만원씩 저축하기입니다.
엄청 돈 펑펑 퍼주는 회사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20대 직장인들이 다들 그렇듯이 빠듯한 월급에 매달 150만원 저축은 사실 미션임파서블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결심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작년 2월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12월까지, 무려 11개월이나 월급을 받아왔지만, 통장 잔고가 0이었습니다.
뭐 그리 흥청망청 살았던 것 같지도 않은데, 돈이 참 솔솔 새어나가더군요.
어디에 쓰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남들처럼 명품을 사는것도, 날마다 술을 마시는 것도 아닌데 어찌된건지 돈은 그냥 소리없이 사라집디다.
이래서는 곤란하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결정을 내리고, 2004년 1월 1일부터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은행에 가서 적금도 들겁니다.
아무리 사소한데 쓰는 돈이라도 꼭 필요한데 쓰는건지 확인도 할겁니다.
150만원 저축하려면 하루에 쓸 수 있는 용돈이 5천원 조금 넘는군요.
뭐.. 도시락이라도 싸들고 다녀야져..
암튼 의지를 새롭게 다지며..!!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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